원준 공모주 상장 당일 대응은?!
안녕하세요.
이번 포스팅은 원준 상장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려고 합니다.
원준은 10월 7일 목요일에 상장하는데요. 그래서 상장일에 챙겨야 되는 정보들과 함께 유사 기업과 펀더멘탈을 비교하면서 주가 예상해 보겠습니다.
원준이 상장되는 10월 7일에는 세 종목이 동시에 상장하는데요. 스팩 주인 하나 스팩 19는 제외를 하더라도 청약이 흥행했던 원준과 아스플로가 동시 상장으로 정면 대결하는 구도가 되었습니다. 상장 일정이 조금 아쉬운데요.
우선 일반 청약 결과부터 리뷰할게요.
[ 목 차 ]
1. 원준 공모주 청약 결과
2. 아스플로와 비교
3. 원준 상장일 주가 예상
1. 원준 공모주 청약 결과
수요 예측 기관의 경쟁률 : 1,464대 1
원준 일반 경쟁률 : 1,623대 1
증거금 : 약 13.3조 원
의무보유 확약 비율 : 81.45%
원준은 4 종목 청약이 중복된 상황에서도 이런 훌륭한 결과가 나왔으므로 상당히 흥행했던 청약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요 예측 기관의 경쟁률과 의무보유 확약 비율을 생각해 보면 최상의 결과죠. 그러므로 상장일에 어느 정도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해볼 수 있는 지표인 것 같습니다.
특히 기관 투자자들이 청약받은 물량을 보면 수요예측에서 약 44%의 의무 확약이 나오면서 청약 초기에 원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었는데요. 이게 최종 배정해서 약 2배 수준인 81%까지 늘려서 잡아준 것입니다. 기관투자자들이 원준을 상당히 배정받고 싶어 했던 결과라고 생각됩니다. 그 만큼 이 기업을 기관들이 좋게 보는 것이겠죠.
그리고 의무 확약을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3개월 확약이 약 40%로 절반입니다. 그러므로 원준의 주가가 3개월 정도는 공모가 이하로 하락하지 않는다는 계산으로 기관 투자자들이 청약 참여했다고 생각됩니다. 그래서 상당한 의무 확약 비율 때문에 상장일 유통 물량의 수준도 좋아졌는데요. 상장 후에 137만 주가 유통됩니다. 비중으로는 27.2%인데요. 매우 좋은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기존 주주 물량 비중이 약 20%로 공모주 수량보다 두 배 이상 많은 상황인데요. 기존 주주들은 대부분 공모가 이하에서 주식을 취득한 분들이 많죠. 그래서 공모가 근처에서만 매도를 해도 공모 주주들과는 다르게 충분한 이익을 확보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기존 주주들은 물량이 많은 것을 저는 위험 요인으로 보고 있는데요. 왜냐하면 상장 당일에 물량을 팔고 나갈 수 도 있기 때문이죠. 어쨌든 이 기존 주주들도 팔고 나가더라도 최대한 높은 가격에서 같이 매도하기를 바라봐야겠습니다.
2. 아스플로와 비교
그럼 같은 날 상장하는 아스플로와 상장일 유통 물량을 비교해 보겠습니다. 76만 주가 상장일에 유통되는데요. 수량 자체는 원준보다 많습니다만 공모 단가가 원준보다 낮기 때문에 공모가 기준 유통금액은 원준의 약 2분의 1 수준입니다. 아스플로는 소형 공모 종목이었죠. 다만 아스플로도 기존 주식 물량은 많은 편입니다. 약 137만 주인데요. 상장일 유통 물량 중 무려 78% 비중입니다.
원준보다 많은데요. 아스플로는 상장일 당일에 장기 투자를 노리고 들어오는 분들이 있다면 유통 금액이 적은 아스플로 쪽으로 수요가 몰릴 확률이 큽니다. 그래서 원준이 아무래도 사이즈가 좀 더 크기 때문에 약간 불리하다고 생각이 됩니다만 원준은 최근 시장을 주도하는 2차 전지 관련 종목입니다. 그래서 뚜껑은 열어봐야 될 것 같습니다.
두 종목 다 좋은 결과가 나왔으면 좋겠네요.
3. 원준 상장일 주가 예상
원준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적자였습니다. 왜냐하면 원준은 수주 물량을 납품하면서 매출을 발생시키고 있는데요.
현재 약 170억 원의 수주 잔고가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물량의 대부분이 금년 하반기에 납품이 되는데요.
그래서 금년 하반기에 약 867억 원의 매출이 발생된다고 추정해 보겠습니다.
이 867억 원의 매출이 하반기에 발생하면 금년 순이익은 약 238억 원이라고 추정됩니다. 여기에 연 할인율을 20% 적용하여 순이익을 약 217.9억 원이라고 정정해 보겠습니다. 그래서 이 추정 순이익을 반영해서 예상 주가를 계산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217.9억 원의 순이익에 유사 기업들의 per 41.2를 곱하면 예상 시가총액이 8,977억 원이 나옵니다. 이 금액을 원준 공모주 수량으로 나누어주면 예상 주가는 17만 8천800원이 됩니다. 공모가 대비 약 175% 상승한 주가입니다.
거의 따상 수준의 주가인데요. 그래서 저는 상장일 목표 매도 금액을 공모가의 약 2배 수준인 13만 원 정도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좀 전에 유사 기업과 비교한 주가는 17만 8,800원으로 나왔지만 금년 추정 실적을 적용한 원준의 per이 약 41입니다. 조금 높다고 생각되는데요. 그래서 일단 공모가의 두 배 수준인 13만 원 정도를 기준으로 상장일의 흐름을 보고 매매하려고 합니다.
원준의 시초가가 200%로 출발한다면 13만 원보다는 더 높게 팔아야 될 것이고 시초가가 200% 올라서 출발하지 못한다면 상장일 시초가를 기준으로 다시 목표 매도 금액을 설정해야 되겠죠. 그러므로 여러분들도 각자의 목표 매도가 기준을 잡으시되 상장일 흐름을 잘 고려하시면서 좋은 선택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원준은 환매 청구권이 부여되어 있는데요. 따라서 원준 시초가가 공모가 근처에서 시작되더라도 환매청구권이 부여되었으므로 급하게 매도하지 마시고 한 템포 느긋하게 대응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러나 이런 인기 공모주의 시초가가 공모가 근처에서 시작될 확률은 매우 낮을 것이라고 봅니다.
오늘 준비한 내용은 여기까지인데요. 목표 주가는 제 나름대로 계산한 것이지 여러분들께 권유, 리딩하는 단가가 아니오니 절대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이상으로 원준 공모주 상장 당일 대응 관련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함께 읽으시면 좋은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