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유상증자 실권주 청약 정보 안내
안녕하세요.
이번에 엔켐 청약과 함께 제주항공 유상증자 실권주 청약을 묶어서 소개를 드릴까 했는데요. 제주항공 유상증자 실권주 청약에만 관심 있는 분들만 따로 보시는 게 낫겠다고 판단해서 두 종목을 구분해서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그럼 오늘 실권주 청약이 진행되고 있는 제주항공에 관해서 간단하게 소개해드릴게요. 제주항공의 사업에 대해서는 다들 아실 것이고요. 이름이 제주항공이라서 제주도만 왔다 갔다 한다고 생각하는 분들도 많으시던데 가까운 외국도 갑니다.
제주항공은 애경그룹의 계열사입니다. 제주항공은 다른 항공사들과 마찬가지로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는데요.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2019년도에 약 300억 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폭이 엄청나게 커졌습니다. 거의 매출과 비슷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데요.
회사가 이렇게 힘들어지다 보니 재무 상태도 말이 아니겠죠. 누적된 적자로 인해서 자본 총계가 감소하게 되는데요 그러다 보니 올해는 부채 비율이 100%가 넘게 됩니다. 이대로 가면 제주항공의 결말은 상장 폐지가 됩니다.
그래서 상장폐지를 막기 위해서 회사는 카드를 쓰는데요. 다들 아시는 감자와 유증 세트입니다. 금년 상반기 기준으로 제주항공 자본금은 1,925억 원이었는데 자본 총계가 89억 원이 되면서 50% 이상 자본 잠식이 발생된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먼저 감자를 진행했는데요.
그런데 감자(탕)에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매운 맛과 순한 맛인데요. 제주항공은 액면가만 감액하는 순한맛 감자탕을 끓이게 됩니다. 순한 맛인 이유는 주식 수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실제 주주들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액면가가 5천 원이라고 주가가 비싸고 액면가가 1천 원이라고 주가가 싼 게 아니거든요. 가끔 이걸 헷갈려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이제 감자으로 인해서 제주항공은 당분간 자본 잠식의 위기는 극복을 했지만 남은 디저트인 유상증자가 기다리고 있습니다. 약 2천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게 되고요.
유류비, 인건비 등으로 1266억 원, 그리고 채무를 상환하는 데 800억 원을 사용할 예정입니다. 유상증자의 목적은 중환자에게 산소호흡기를 달아주는 것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이번 주에 구주주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했는데요. 청약률이 94.1%였습니다. 그래서 약 5.9%의 물량이 실권주가 나오게 되었는데요. 수량은 약 66만 주입니다.
실권주의 일반 공모 청약은 10월21일부터 10월22일까지인데요. 엔캠과 청약 일정이 겹쳤습니다. 제주항공의 이번 유상증자 가격은 1만 8,350원인데요. 1차 발행가액과 큰 차이가 없이 정해졌습니다. 유상증자 발표 후에도 주가가 크게 변동이 없었다는 뜻이므로 저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제주항공의 10월20일 기준 주가는 2만 1,400원인데요. 그럼 유상증자 가격보다는 약 3천 원 주가가 상승되어 있는 것이고 비율로는 17%입니다. 제가 강조하는 30%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인데요.
그리고 이번 실권주 청약은 NH투자증권에서만 하실 수 있습니다. 그럼 청약 일정이 중복된 엔켐과 나름 효율을 비교를 해보았는데요. 엔켐의 경우 비례로 한 주를 받기 위해서 청약 증거금이 약 8천만 원 필요하다고 가정을 했고요. 기대 수익은 약 6만 원 예상했습니다. 공모가 대비 약 115% 정도 상승했을 때의 이익인데요.
그리고 같은 조건을 제주항공에 대입해보았습니다. 일단 제주항공의 유증 단가와 현 주가의 갭이 약 3천 원이지만 저는 조금 더 보수적으로 2천 원을 생각을 했고요. 그럼 6만 원이 되려면 30조가 필요합니다.
그리고 제주항공을 약 4,500주를 청약하면 증거금이 8,300만 원 필요하게 되는데요. 그래서 엔켐 대신 제주항공을 비례 청략한다면 제주항공의 경쟁률이 150대 1 이하로 확정되어야만 저는 어느 정도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다만 영상 보시는 분들도 아시겠지만 엔켐은 현재 시초가가 200% 출발할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기 때문에 기대 수익의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합니다. 반면에 제주항공은 유상증자 신주의 상장일이 다가올수록 주가가 더 크게 하락할 수도 있다라는 리스크가 있죠.
그래서 제주항공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것은 엔캠을 청약하는 것보다는 리스크가 더 크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한국도 이제 다음 달이면 위드 코로나로 전환되면서 항공주들이 다시 주가가 상승할 수도 있지만 불확실성이 낮은 선택은 당연히 엔켐입니다. 그래서 충분히 고민해 보시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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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