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 태양 재방송 시청률 결말 해서 마지막화 리뷰

안녕하세요.
오늘은 드디어 끝난 검은 태양 마지막화 리뷰로 포스팅해 보겠습니다.

검은태양재방송

 

 

1. 검은 태양 12화 리뷰

국내 최대 은행의 금융기록을 갖고 벌어지는 전면전. 거기에 얽힌 33명의 목숨과 국가 국정원의 운명까지. 지혁과 제이의 어깨는 너무나 무거운데요. 길다면 길고 짧다면 짧은 검은 태양의 마지막 화 함께 보시죠.

행사장의 폭탄은 페이크였지만 EMP는 여의도 일대를 마비시킵니다. 백모사의 기획은 은행 데이터 센터를 노림으로써 국내 최대 은행이 갖고 있는 금융 기록을 모두 지우려는 것이죠.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한민은행 데이터와 인질 33명의 생명 중 어느 것을 구할 것인지 3시간 안에 선택하라는 백모사. 지혁과 제이가 은행에 잠입했으니 진숙은 자신에게 모든 일을 맡겨달라고 하지만 국정원 윗대가리들은 인질보다 emp 폭탄 제거를 우선으로 가고 있습니다 복장이 터질 노릇이죠.

백모사는 자신이 국가에 버려졌다고 생각해 왔고 지금 상황을 투영합니다. 인질들이 자신이라면 은행 데이터는 국가의 이익을 상징하는 거죠. 때문에 국가가 인질을 선택하지 않는 모습을 모두에게 보여 주고자 합니다.

검은태양재방송

결국 emp 폭탄을 먼저 찾으라고 하는 도진숙. 하지만 강필호는 이에 반대합니다. 지혁과 제이는 emp 폭탄을 찾지만 빈 껍데기였고 처음부터 인질들은 희생될 예정이었음을 깨닫게 되죠.

백모사는 정부가 인질을 고르지 않을 것임을 이미 예견하고 있었거든요. EMP 폭탄이 가짜라는 걸 알리고 필호는 진숙을 설득하며 리스크를 피할 수 없는 상황을 돌파하려고 합니다. 조금이라도 믿고 있는 쪽을 선택하고자 한 것이죠.

 

결국 백모사와 다시 마주하는 지혁. 백모사는 지혁에게 자신을 이해해 줄 거라 믿었다고 말하지만 과거의 과오를 인정하고 받아들이는 중인 지혁은 이제 우리는 서로 다르다고 말합니다.

그렇게 기폭 장치를 누르려는 순간 흔들린 백모사. 그 틈을 노려 기폭 장치를 빼앗는 지혁. 이것이 기폭 장치가 아니라 타이머를 멈추는 장치임을 알게 됩니다.

검은태양재방송

그 순간 혹시 모를 상황에 고민하는 지혁. 그런 지혁에게 발포 명령을 내리는 방원장. 이런 갈등 끝에 폭탄은 터지지 않고 제이와 백모사는 다시 제외하게 되며 해피엔드를 맞이합니다.

하지만 사람을 이용해 먹은 국정원은 해피엔딩을 맞이하면 안 되겠죠. 국민을 감시하고 이용하려는 상무회의 존재를 대중에게 밝히고 동료를 죽인 죄를 받겠다는 지혁. 그는 이제 동료를 믿지 않는 외로운 사람이 아닙니다. 곁에 믿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그렇게 5년 뒤 출소하고 국정원으로 복귀하는데 이 남자의 임무는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2. 검은 태양 결말 해석

먼저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감성이 들어간 의견임을 말씀드립니다. 아직도 이 드라마의 첫 주차를 봤던 감상이 떠오르는데요. 말 그대로 충격적이었죠. 19세 미만 관람불가 딱지를 달고 나온 이 드라마는 어딘가 본 것들과 똑같은 소재들을 이어붙인 감은 있었지만 과감하고 강렬했습니다.

하지만 15세 관람가가 된 순간 점점 매력을 잃어가기 시작했죠. 물론 이런 초반 볼빵 용두사미는 검은 태양만의 문제는 아니긴 합니다. 수많은 드라마들이 초반부터 시즌 피날레에만 힘을 주고 시즌 내내 힘이 없던 것은 부지기수였고 국내 드라마에서도 이런 모습은 자주 볼 수 있습니다.

검은태양재방송

현실적인 문제들을 피해갈 수는 없기 때문에 이것은 분명 감안해야 하는 점이죠. 최근에는 넷플릭스가 이러한 문제를 다 하는 경우를 보이지만 그건 플랫폼의 특색이니 별개의 얘기이기도 하고요. 그런데 이 드라마가 이러한 문제 때문에 나쁜 평가를 듣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대표적으로 배우들의 연기력은 계속 지적을 받아온 부분인데요. 잔뼈 굵은 명품 배우들이 출연했음에도 일부 배우들의 연기는 극에 녹아들지 않고 따로 노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제이 역을 맡은 김지은 배우는 회차를 거듭하면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고 논란의 주인공인 수연 역을 맡은 박하선은 사전에 계획된 하차였음에도 불구하고 우스갯 소리로 여론 때문에 하차한 게 아니냐는 얘기까지 나올 정도였죠.
이 배우가 이 정도 배우는 분명 아닌데 말이죠.

사실 개인적으로는 남궁민 배우만이 이 드라마에 잘 녹아들었다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이 배우를 원톱으로 배치한 드라마이기에 당연한 것도 있지만 화제의 14kg 벌크업 강해 보이기 위해 연구했다는 걸음걸이, 우사트의 총기 액션 자문도 모두 설득하는 등 철저한 준비를 해왔다는 게 느껴졌거든요.

한국 드라마에서 모잠비크 드릴과 약실 확인하는 장면을 보는 경우가 얼마나 될까요. 물론 이마저도 3회까지의 이야기지만요.

검은태양재방송

이런 연유로 저는 초반부와 후반부의 극심한 재미의 차이는 액션 신의 유무와 연출이라고는 크게 생각 안합니다. 생각보다 떡밥을 착실하게 쌓으면서 잘 정리하는 데 편이었고 연출은 꾸준히 뛰어난 편이었으니까요.

다만 디테일과 전달이 문제입니다. 4회까지 시청자에 대한 전달은 사실 크게 필요 없었습니다. 액션 신이 대부분이었고 끔직한 이야기들을 보여주는 구간이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중반부로 넘어오면서 온갖 이슈와 흥막을 전달하는 과정은 산만해졌습니다. 시각적인 것보다 대사의 전달력이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약점이 드러난 거죠.

 

이 디테일의 맥락에서 배경이 굳이 2016년이었어야 했나도 의문입니다. 이 각본이 2018년 당선작이기 때문에 집필되던 당시 벌어진 일을 참고했을 터이긴 하지만 굳이 그 당시를 시대상으로 잡을 이유는 없거든요.

만일 시즌 2를 드라마에 5년 뒤인 2021년 지금을 배경으로 할 의도가 아니었다면 말이죠. 이런 아쉬운 점들이 있지만 그럼에도 검은 태양은 긍정적인 부분들도 많은 드라마였습니다. OTT 플랫폼이 강세를 이루고 공중파는 약세를 보이는 요즘 이런 연출의 드라마를 만들겠다는 시도는 분명 변화의 청신호죠. 물론 OTT 플랫폼인 웨이브도 투자를 하긴 했지만요.

검은태양재방송

전국 기준 첫 회 7.2퍼센트 최대 9.8퍼센트를 기록함으로써 정말 오랜만에 mb 시 드라마 중에서는 시청률 9%를 넘겼습니다. 고전하는 공중파 방속국 중에서도 유독 고전하던 mbc가 절치부심의 의도로 내놓은 이 드라마는 보여진 것 이상의
가치를 갖고 있다고 봅니다.

방송사들이 만든 작품들이 경쟁함으로써 좋은 작품이 나올수록 득을 보는 건 시청자인 저희들이니까요. 다만 후속작이 기획된다면 좀 더 심플한 구성에 제대로 작정한 액션 드라마는 어떨까 싶네요.

 

지금까지 검은 태양 리뷰였습니다.

카카오페이 공모주 청약 일정 방법 및 수요예측 결과, 상장일 대응

전국 날씨 예보 서울 날씨 (10월 25일, 26일)

지니너스 공모주 청약 기본적 정보

산수갑산 삼겹살 랩소디에 나온 머릿고기 식당

우울증 증상 극복방법 치료 총정리

 

감사합니다.

이 글의 배너들은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만약 배너 클릭하셔서 무언가 구매하시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가 받을 수도 있습니다. 저 정말 글 열심히 썼고, 수수료 받으면 해피빈 기부한다던가 좋은 일에도 일부 사용하겠습니다.